"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웁니다"
성요셉 천주교 아버지학교의 김상욱(왼쪽) 부회장과 전명재 팀장이 오는 9월 개최하는 9기 아버지학교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성요셉 천주교 아버지학교 '9기생 모집'
9월 11일 시작…5주간 일요일마다 진행
성요셉 천주교 아버지학교(회장 정승재 바오로)가 '제9기 아버지학교'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 학교는 오는 9월 11일 시작해 5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7시에 진행된다. 성요셉 천주교 아버지학교는 남가주 20개 성당이 연합해 꾸리고 있으며, 이번 9기 교육은 글렌데일 성삼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00달러이며 선착순 30명 정도로 마감한다.
아버지학교의 김상욱 부회장은 "오늘 날 많은 사회문제가 가정에서 비롯하며, 특히 아버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아버지를 살려야 가정과 사회, 교회가 바로 선다는 믿음으로 해마다 아버지교육을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참가 연령대는 40~60대이며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영어통역 봉사자들도 있어 이해에 문제는 없다.
성요셉 아버지학교의 1~5주차 커리큘럼은 '아버지의 영향력'(1주차), '아버지의 남성'(2주차), '아버지의 사명'(3주차), '아버지의 영성'(4주차), '아버지와 가정'(5주차)으로 구성되며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영향력, 사명과 역할을 깨우치고 느끼게 함으로써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5주차 교육 때는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하며 특별히 배우자 세족식 등 가족축제로 마감하면서 다시 한 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명재 팀장은 "누구든 아버지교육을 먼저 받고 아버지가 되는 사람은 없다. 다시 말해 '(좋은)아버지 영향력' '아버지 역할' 등을 배우고 나면 그만큼 자녀와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의 성화를 이루는 지름길을 갈 수 있는만큼 꼭 천주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번 아버지학교 참가를 경험해 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의 (818) 606-61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