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미국 경쟁제한적 노동시장 탓에 노동자 임금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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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미국 경쟁제한적 노동시장 탓에 노동자 임금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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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재무부 "사용자간 구인경쟁 거의 없어"


미국 노동시장이 경쟁 제한적이어서 노동자가 받아야 할 몫이 15∼25% 정도 줄었다는 정부보고서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방재무부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노동자를 고용할 때 거의 경쟁하지 않아 완전경쟁을 할 때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을 노동자들에게 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노동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다른 사용자로부터 괜찮은 제안을 받게 되면 임금이 오른다. 사용자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서로 경쟁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용자들이 이같이 구인 경쟁을 제한하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했다. 경쟁사로 이직을 금지한 경업금지 조항, 임금이나 노동조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수 없게 한 비밀유지 조항 등이 그 사례다.


또 일부 회사들은 서로 간 '직원 빼가기'를 하지 않겠다고 협약을 맺기도 한다.

인수합병(M&A)이 경쟁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노동자가 조건이 좋은 일자리로 옮길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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