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부족 악화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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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부족 악화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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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에 필수적인 네온 등

희소자원 공급에 차질 빚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네온 등 희소자원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뜩이나 극심한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도시바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의 사토 히로유키 디바이스 부문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반도체 위기가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물질의 주요 공급처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공급망 위기를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토 대표는 지난해 9월 반도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네온, 크립톤, 아르곤, 제논 등 희소 가스의 주요공급 국가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네온 생산량은 전 세계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인 팔라듐은 러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각국이 러시아 경제 제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팔라듐은 이날 온스당 3172.22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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