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올 8개월간 차량 1만7천대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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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9.19 11:36
절도범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ABC News
전년비 소폭 감소 불구 아직 위험
코로나 이전 2019년 비해 64%↑
다운타운 최악, 한인타운은 9위
LA지역의 차량 도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 LA’에 따르면 올 8개월간 LA지역에서 도난 당한 차량은 1만6954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70대 꼴로 훔쳐가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6대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만351대와 비교하면 64%나 치솟은 수치다. 매년 첫 8개월 간 차량 도난 건수는 2020년 1만4114대, 2021년 1만5118대로 상승했으며 2022년 1만7771대로 정점을 찍었다.
4주 단위로 구분할 때 올 8개월 중 차량 도난이 가장 극심한 시기는 6월16~7월13일로 총 1958대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967대로 가장 많았으며 밴나이스(529대), 보일하이츠(503대), 웨스트레이크(410대), 센피드로(405대) 순이었다. 한인타운은 334대로 집계돼 9위에 올랐다.
한편 도난 차량 대부분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몇 일 이내 발견돼 회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에서 도난당한 20만2802대의 차량 중 85.8%가 성공적으로 회수됐다.
이해광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