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후드 열림' 결함 185만대 리콜
웹마스터
경제
07.30 15:01
2021년 이후 모델3·S·X
2020년 이후 모델Y 대상
테슬라가 차량 후드가 열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다. 30일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가 제조한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가 열린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하고 잠재적으로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약 185만대를 리콜했다.
NHTSA는 "래치가 풀린 후드는 완전히 열릴 수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막고 충돌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에는 2021∼2024년식 모델3·S·X와 2020∼2024년식 모델Y 제품이 해당한다. 회사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중 1%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 통신(OTA) 방식으로 무료 배포했다.
테슬라의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3월 하순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후드가 저절로 열리는 현상에 대한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래치 스위치 변형으로 인해 후드가 열린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리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후드 래치의 스위치 변형을 검사하는 연구를 시작했으며, 안전을 위해 이 문제의 영향을 받는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