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25세 흑인남성 12일 검거

지난 5일 사우스센트럴LA에 있는 스트립 몰(5333 S. Main St.) 주차장에서 코인론드리를 운영해온 한인업주 달 이(7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흑인용의자(본지 9일자 A1면 보도)가 사건발생 일주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LAPD는 사건현장 주변 CCTV 비디오에 찍힌 용의자 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편 끝에 LA에 거주해온 키온테 우즈(25*Keonte Woods)를 지난 12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살인혐의로 입건돼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씨는 사건당일 몰 주차장에 세워둔 밴 차량 안에 앉아있다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목 부위를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중 숨졌다. 

범행당시 용의자는 밝은색 모자 딸린 스웨트셔츠와 하늘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이씨를 찌른 후 서쪽 방향으로 뛰어 달아났다. LAPD는 사건발생 후 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을 담은 사진을 미디어에 배포하고 사건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포를 부탁했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