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속도붙는 美코로나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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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5.16 14:24
중서부·북동부서 확진자 증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전역, 그중에서도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걱정스러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NYT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60% 증가한 9만4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의 많은 지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미 지난여름 델타 변이 재확산 때의 정점을 넘어섰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2주 새 81% 늘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오미크론 대확산을 거치며 감염에 따른 자연면역을 확보했는데도 델타의 정점 때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 확진자 현황은 공식 집계된 수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집에서 가정용 검사키트로 검사를 하는데 이 결과는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입원 환자 수치도 속도는 더 느리지만 증가하고 있다. 15일 기준 하루평균 입원 환자는 2만1547명으로 2주새 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