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대만 증오에서 비롯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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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대만 증오에서 비롯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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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체포된 데이비드 웬웨이 초우(왼쪽)와 총에 맞아 숨진 존 쳉.


어바인 대만교회 총격사건 동기

용의자 "중국-대만 관계악화 못마땅"


15일 OC라구나우즈의 대만계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본지 16일자 A1면 보도) 용의자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해온 중국계 남성 데이비드 웬웨이 초우(68)로 이번 사건은 대만계 증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OC셰리프국에 따르면 초우는 중국태생 이민자로 평소 중국과 대만간 정치적 긴장상태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초우는 1건의 살인, 5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돼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초우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라구나니겔에 거주해온 대만계 의사 존 쳉(52)으로 쳉은 총을 마구 쏘아대던 초우를 태클한 뒤 총에 맞아 숨졌다. 쳉은 스포츠의학 전문 닥터로 일해왔다. 부상자들은 86세 여성과 66세, 92세, 82세, 75세 남성으로 모두 대만계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한편 사건 당시 빌리 장 교회 전 목사가 탄창을 갈아끼우려던 용의자를 의자로 때렸고, 이 순간 다른 교인들이 달려들어 용의자를 제압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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