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15일 PGA투어 바이런넬슨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좋아하고 있다.(위) 이민지가 15일 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환하고 웃고 있다.  AP 

PGA 이경훈, LPGA 이민지 

한국 남녀골프가 15일 나란히 세계정상에 올랐다. 이경훈(31)은 이날 막을 내린 PGA투어 AT&T바이런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호주동포 이민지(26)도 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5언더파 263타의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63만8000달러를 받았다. 

이민지는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45만달러.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