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바이든 vs 트럼프 대리전' 구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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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바이든 vs 트럼프 대리전' 구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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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바이든 지지율 고전 민주당 속앓이

공화당도 트럼프 영향력 커져 고민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이어지며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오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등 7개 주에서 프라이머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고 16일 보도했다. 중간선거는 미국에서 대통령의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 양원 의원 및 공직자 선거로, 재임 중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강하다.


올해 11월 실시되는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전원과 상원 의원 35석, 36개주 주지사를 새로 선출한다.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영향력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중간선거가 '바이든 대(對) 트럼프의 대리전' 구도로 굳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유력 후보 자리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NBC 방송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9%로, 40% 선이 붕괴되며 동일 조사에서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단호한 대처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기미를 보이는 듯했지만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치솟는 에너지 가격까지 더해지며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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