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낮을수록 감사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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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수록 감사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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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연소득 2만5000달러 이하 납세자

1000명 중 13명 꼴로 세무감사 진행

나머지 그룹은 1000명 중 2.6명


저소득층 납세자들이 국세청(IRS)으로부터 세무감사(audit)를 받을 확률이 다른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뉴욕주 시라큐스 대학 보고서를 인용해 9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연소득 2만5000달러 이하 납세자가 제출한 세금보고 서류 1000건 당 13건 꼴로 IRS로부터 세무감사를 받았다. 


이 그룹이 세무감사를 받을 확률은 다른 그룹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연소득이 2만5000달러보다 많은 모든 납세자들의 경우 세금보고 서류 1000건당 2.6건만 세무감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IRS는 편지·전화를 통한 감사 또는 대면감사를 실시하는데 편지·전화를 통한 감사를 받은 납세자의 50%는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를 신청한 사람들이라고 CBS뉴스는 전했다. EITC 는 개인이나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보고를 하는 가정의 조정총소득(AGI)이 특정금액 이하인 경우 캐시로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이다. IRS는 해마다 EITC를 신청하는 납세자의 세금보고 서류를 더 꼼꼼히 들여다본다. 이로 인해 EITC를 클레임하는 납세자는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택스리펀드를 더 늦게 지급받는다.


이 밖에 세금보고시 종이서류를 제출하거나, 홈오피스 비용 공제를 신청하거나, 연소득이 20만달러 이상이거나, 소득을 누락하거나, 소득대비 도네이션 금액이 너무 많으면 세무감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세법 전문가들은 만약 세무감사에 걸리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꼼꼼히 준비하고, IRS가 요구하는 자료만 제시하고, 질문에는 간단하고 솔직하게 답변하고, 서류는 원본이 아닌 사본을 제출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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