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2033년까지 '자기띠' 카드 퇴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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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2033년까지 '자기띠' 카드 퇴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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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카드가 2033년까지 자기띠가 부착된 카드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크레딧카드. /Mastercard 


모든 카드 EMV 칩카드로 통일

2027년부터 소비자에게 선택권


마스터카드(Mastercard) 가2033년까지  데빗카드 및 크레딧카드 뒷면의 자기띠(magnetic stripe)를 없앨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모든 카드가 긁는 방식이 아닌 꽂는 방식인 EMV 칩카드로 통일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오는 2027년부터 자기띠가 부착된 데빗·크레딧카드는 소비자의 ‘선택사항(optional)’이 되며, 늦어도 2033년까지 EMV 칩카드만 발행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비자(VISA)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모든 카드를 EMV 칩카드로 통일하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도 마스터카드와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MV 칩카드는 유로페이, 비자, 매스터카드가 만든 칩카드 글로벌 표준으로 카드에 탑재된 칩에 저장된 정보와 어플리케이션이 단말기와 통신을 통해 카드 프로세싱을 진행한다.


지난 수십년간 전세계 소비자들은 자기띠가 부착된 전통적인 카드를 사용해왔으나 기존의 카드는 범죄자들이 카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빼내기가 쉬워 시큐리티가 강화된 EMV 칩카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EMV 칩카드 결제방식은 카드 프로세싱 정보가 칩의 암호화를 통해 보호되므로 도난 또는 복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스터카드가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카드소지자의 11%만이 자기띠 방식의 카드를 사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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