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공립학교 학생 수 급감 ‘비상’
웹마스터
사회
09.18 11:02
LA의 대표적 공립학교인 위트니 고등학교(Whitney High School)
2021-22년, 30% ‘만성결석’
인구감소로 등록률도 급감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이 학생 수 급감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등록률과 결석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등록률 감소’가 심화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는 학교들도 급증하고 있다. ‘만성적인 결석’도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1-22학년도 주내 공립학교의 만성적 결석률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19학년도와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학생들의 등록률이 아닌 출석률을 기준으로 지역 학교 시스템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는 가운데 공립학교들은 등록률과 출석률 모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재정적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등록률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구 변화와 불가분의 관계인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젊은 층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타주로 대거 떠나고 있고,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 숫자가 감소하기 때문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