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해리스 "한국계는 미국의 중요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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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9.17 15:21
17일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사상 첫 한국 추석 축하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연합뉴스
백악관서 첫 한국 추석 행사
서면으로 축하인사 전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7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추석 기념행사에 서면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진행된 행사는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의 주도로 열린 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지만, 추석 축하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상 첫 추석 백악관 리셉션에 모인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한다"며 "추석은 축하와 기념, 갱신과 성찰, 약속과 가능성이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가을 추수가 한창일 때 열리는 이 즐거운 명절은 전세계 한국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축복에 감사하고 조상의 유산을 기린다"며 "추석은 한국 공동체의 풍부한 유산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 유대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서면 축사에서 "추석은 가족의 중요성, 가을의 축복, 그리고 우리가 조상의 넓은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한국계 미국인은 수백 년 동안 우리나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