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융자 페이먼트 10월부터 안내면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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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9.16 15:39
연방정부 대출자 보호 30일 종료
내달부터 연체시 크레딧 손상
연방정부 학생융자빚을 보유한 미국인들이 내달부터 융자 페이먼트를 재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1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출자들이 1년동안 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아무런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이 정책은 오는 30일 종료된다.
따라서 오는 10월부터 페이먼트를 납부하지 않는 대출자는 크레딧이 손상될 수 있다. 크레딧이 손상되면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집을 살 때 필요한 모기지 론이나 자동차 융자를 얻기도 어렵고 설사 얻는다고 해도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돼 월 페이먼트가 늘어난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학생융자빚 연체기록이 있는 미국인은 1000만명에 달한다. 이중 670만명은 90일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보호정책 때문에 크레딧이 손상되지 않았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융자 대출자들은 크레딧 훼손을 피하기 위해 10월부터 페이먼트 납부를 재개해야 한다”며 “2023년 10월부터 이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대부분 대출자는 늘어난 밸런스와 씨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딧이 한번 손상되면 최대 7년간 나쁜 기록이 남게 된다. 만약 페이먼트를 연체하면 전체 밸런스를 일시불로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학생융자 연체자들의 택스 리펀드 지급을 연기할 수도 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