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본사 든든한 배경, LA서도 정상 '우뚝'"
미주조선일보LA 이기욱 대표
미주조선일보 LA 창간 5주년 기념
본지 이기욱 대표, 라디오코리아 특별인터뷰
미스트롯3 공연, 10월13일 슈라인 오디토리엄
미주조선일보 LA가 한인 언론사 최초로 라디오코리아와(RK) 특별인터뷰(https://www.radiokorea.com/radio/aod_popup.php?bo_table=r_special_reaudio&wr_id=936)를 진행해 화제다.
올해 조선일보 LA 창간 5주년을 기념해 이기욱 대표는 지난 5일 RK 위크엔드 스페셜(Weekend Special) 프로그램에 초대돼 최영호 앵커와 장시간 인터뷰를 가졌다. 최 앵커는 “위크엔드 스페셜 프로그램을 20년 간 진행해 오면서 언론사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신문 발행 부수가 줄면서 주류 신문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추세 속에 조선일보 LA가 창간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A. 한국 조선일보 본사는 미 서부지역 한인 이민사회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200만명에 달하며, 이중 약 30만명이 LA에 거주하고 있다. 조선일보 본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한미 간 상호 영향력에 대해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LA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Q. 언론사 업종이 생소하지 않았나?
A. 어린 시절부터 언론과 방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했고, 대학 시절에는 방송 기자와 아나운서로서 경험을 쌓았다. 어릴 적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론 산업에 대한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약간의 언론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웃음)
Q. 현재 비즈니스는 상황은?
A. 최근 많은 신문사들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지면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조선일보LA는 독자와 광고주들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에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것이 사실이다. 비록 5년 전 조선일보LA를 창간한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독자층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 본사의 위치와 배경이 뒷받침 됐다.
조선일보는 한국에서 독자수 기준으로 압도적인 1위 신문이며, 2위와 3위 신문과 비교해 독자 수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본사의 배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Q. LA는 시니어 보수층이 많은데 미주 한인사회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A. 조선일보 LA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조선일보를 읽어야 신문을 모두 읽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는 조선일보 LA가 확고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조선일보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제한이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보층에서는 이념적 성향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조선일보는 다양한 오피니언과 논설을 통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Q. 지면보다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애로사항은?
A.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 없이 신문 시장의 지속 가능성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조선일보 LA는 지난 2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매일 아침 전자신문이 사우스베이의 약 1만 1000명에게 이메일로 발송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조선일보LA 디지털 플랫폼 방문자는 매일 수만명에 달한다. 한국 조선일보 웹사이트는 월 방문자가 무려 5500만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종이신문 또한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종이신문의 판매 부수나 발행이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즉, 조선일보를 비롯한 주요 신문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필요악이 아닌 필요선 수준의 신문 부수를 유지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해석이다.
Q. TV 조선의 LA시장 진출 계획이 있는가?
A.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TV조선이 LA를 지사로 고려하고 여러 가지 정보와 상황을 후원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남가주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계획이 다소 유보된 상태다.
올 가을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환경이 회복되면 계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다.
Q. 미스트롯3 공연은 언제 어디서 개최되나?
A. 오는 10월 13일(일) 오후 6시 USC 캠퍼스 인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개최되며, 한국의 팬들도 비행기를 타고 LA에 와서 공연에 참석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
티켓 구매는 웹사이트(chosunticket.com) 또는 전화(213-459-6800/213-459-6802)로 가능하며, RK 웹사이트(https://rako.ticketspice.com/miss-trot-3)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