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위험요인 있으면 치매 가능성 높다"
웹마스터
사회
2022.05.22 13:50
55세 당뇨병->치매위험 4배
보통 심혈관계에 위험요인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50대 중반 이후엔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의 혈관 위험요인 가운데 어떤 게 있는지에 따라 치매 위험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먼저 55세 전후엔 당뇨병과 고혈압이 향후 10년 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였다.
또 65세 땐 심장 질환이, 70세 땐 당뇨병과 뇌졸중이 그랬다. 80세 땐 당뇨병과 뇌졸중 병력을 가진 사람이 치매에 더 많이 걸렸다. 스웨덴 우메아 대학(Umea University) 과학자들이 주도한 이 연구결과는 18일 미국 신경학회 저널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가 시작될 때 55세 전후의 주민 4899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80세가 될 때까지 치매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은 사람은 48.7%인 238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