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대란 틈타 사기성 온라인사이트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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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대란 틈타 사기성 온라인사이트 '우후죽순'

웹마스터

분유대란 속 소비자들의 돈을 노리는 사기성 온라인 사이트가 판치고 있다. 한 리테일 매장에 고객 당 3통으로 분유구매를 제한하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CBSLA 뉴스 화면 캡처.


FTC "사기에 말려들지 말라" 주의 당부

주문 후 물건 도착 안하는 경우 대부분


분유 품귀 현상을 틈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전국적인 분유대란 속 사기범들이 가짜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을 개설, 유명브랜드의 분유를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분유생산업체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산다고 믿고 돈을 지불하는데 주문한 제품을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부 사기범들은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정가 20달러짜리 분유를 수백달러 가격표를 붙여 바가지를 씌우기도 한다고 FTC는 밝혔다. 사기범들은 광고와 게시물, 또는 개인 및 단체메시지 등을 통해 SNS 사용자들에게 접근한다. 이들은 분유구매를 원하는 부모들과 접촉해 페이팔이나 벤모 등 송금 플랫폼을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기관인 BBB는 “분유대란이 발생한 후 사기범들의 지능적인 수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기행각에 말려들어 돈을 날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TC는 온라인 주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매버튼을 클릭하기 전 검색창에서 ‘리뷰’, ‘불만’, ‘스캠’과 같은 용어로 해당업체나 판매자 이름, 제품명 등을 입력해 확인할 것 ▲크레딧카드가 아닌 기프트카드나 송금앱을 통한 결제, 암호화폐 지불 등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사기로 의심할 것 ▲온라인 주문 후 물건이 제때 배달되지 않을 경우 주문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을 받거나 배송날짜를 다시 받을 것 ▲소아과 의사 등 로컬 리소스를 통해 분유재고 상태를 확인할 것 등을 조언했다. 

 

사기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또는 SNS 플랫폼은 사기추적 웹사이트(BBB.org/scamtracke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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