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소화하며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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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소화하며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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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욕증시는 16일 나온 FOMC 결과를 분석하며 상승 마감했다. /AP


나스닥지수 3일 연속 랠리

에너지 관련주 3% 이상↑


뉴욕증시는 전날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53.81포인트(1.23%) 상승한 4411.67로, 나스닥지수는 178.23포인트(1.33%) 뛴 1만3614.7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전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와 이후 긴축 속도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올라 2.19% 근방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하며 1.94%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만5000 명 감소한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7.4로 전월 16에서 크게 올랐다. 이날 수치는 예상치인 15.0도 크게 웃돈 것으로 확장세가 강화됐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헬스, 부동산, 산업, 금융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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