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해리스 바람…경합주 7곳 중 4곳서 우위
웹마스터
정치
07.31 10:3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
이전 조사 뒤집고 트럼프에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경합 주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와 함께 7개 경합 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개주 가운데 4개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11%포인트나 앞섰고, 애리조나와 위스콘신, 네바다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또한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2%포인트 뒤진 상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등록 유권자 49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자진 사퇴 후 여론 변화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한 1차 TV 토론 이후 경합 주를 포함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블룸버그 통신과 모닝 컨설트가 7개 경합 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개 주에서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