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인터넷에 다운페이 지원도
LA카운티 저소득층 대상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관심
연말 월 25달러 인터넷 런칭
첫 주택 3만5천달러 그랜트
LA카운티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비싼 집값으로 힘겨워 하는 중·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대상 초저가 인터넷 서비스에서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 지원까지 한인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프로그램들이다.
LA카운티는 저소득층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인터넷 비용을 크게 줄여 줄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연말께 자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런칭한다. 유타에 본사를 둔 ‘위링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대 인터넷 속도는 초당 2기가비트다. 요금은 500메가비트는 월 25달러, 2기가비트는 월 45달러로 책정해 놓은 상태다.
현재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500메가비트는 월 최저 65달러, 2기가비트의 경우 월 85달러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저렴한 수준이다.
LA카운티의 초저가 인터넷 서비스를 받으려면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00% 미만이거나 스냅(옛 푸드스탬프), 메디칼 혹은 무료 런치 프로그램을 받는 가정이어야 한다. 모든 인터넷 플랜에는 약정기간이 없으며(no contract)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저소득층 인터넷 서비스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deletethedivide.org/affordable-internet/)를 참고하면 된다.
LA카운티측은 연말부터 이스트 LA와 사우스LA, 보일하이츠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비 홈바이어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LA카운티의 ‘그린홈프로그램’은 첫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다운페이먼트 혹은 클로징 비용으로 3만5000달러의 그랜트를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카운티의 가구 소득 기준에 부합하는 첫 주택 구입자로 지난 3년간 부동산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한다. 구매 대상은 단독주택이나 콘도, 타운하우스로 3년간은 실거주해야 한다,.
신청자는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8시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dcba.lacounty.gov/greenline/)에서확인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