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회의, 北 불법무기 거래 우려 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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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5.07 16:03
김진표 국회의장 "우리 의견 적극 개진"
3시간여 논의 끝 합의 도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됐다.
7일 한국국회와 믹타 의장국 멕시코 하원 등에 따르면 믹타 5개 회원국은 전날 열린 제10회 믹타 국회의장 회의 결과물로 '보다 평화롭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세계 구축을 위한 의회 공동 행동' 의장 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총 22개 항으로 이뤄진 성명에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기술 사용 및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우려스러운 전개'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성명에 북한 불법 무기 거래를 언급하지 않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며 "일부 의장은 정부 차원의 합의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슈를 성명에 담는 것에 다소 난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단일 입장 표명을 끌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