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놓치자 한인 여학생에게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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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놓치자 한인 여학생에게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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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경기 도중 3점 슛 놓친 흑인 여학생이 한인 여학생을 향해 주먹을 휘둘러 넘어뜨렸다. CBSLA 뉴스 화면 캡처




여학생 농구 경기서 폭력 사태

"가해 학생 모친이 선동" 주장



NBA 출신의 딸로 알려진 14세 흑인 여학생이 농구 경기 중 한인 여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청소년 클럽 경기 도중 3점 슛을 놓친 흑인 여학생이 곁에 있던 상대편 한인 여학생 로린 함(15)양에 주먹을 휘둘러 코트에 쓰러트리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흑인 여학생은 슛동작 뒤 넘어지면서 옆에서 수비하던 함양도 함께 넘어졌다. 이 여학생은 잠시 후 팔로 함양의 목을 세차게 가격했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 앨리스 함씨는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가서 때려(Go and Hit)”라고 외쳤다고 주장했다. 함양은 타박상과 뇌진탕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스 함씨는 “폭행한 여학생과 이를 선동한 어머니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런 유형의 폭행은 비난 받아야 하고 청소년 스포츠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측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학생과 가족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실수를 범한 학생이 청소년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NBA 선수 출신인 코리 벤자민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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