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30주년... 화합과 치유의 무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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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30주년... 화합과 치유의 무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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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에서 12일 ‘LA 폭동 사이구(4.29) 평화기원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First AME Church 제이 에드가 담임목사,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LA 카니 정 대표,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LA Urban League 마이클 러슨 회장, KYCC 스티브 강 디렉터, 한미연합회 이레 윤 디렉터 / LA한인회 제공


29일 오후 4시 윌셔·세라노 잔디광장

한인·흑인 커뮤니티 '한 마음 한 뜻'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4.29 폭동을 기념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흑인 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야외 대형 이벤트가 29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윌셔·세라노 잔디광장(3700 Wilshire Boulevard, LA 90010)에서 개최된다.


LA한인회는 12일 ‘LA 폭동 사이구(4.29) 평화기원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두 달간 참여 대표 단체 6곳과 진행해 온 행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커뮤니티에서는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AAAJ)LA, 한미연합회LA가 자리했다. 또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퍼스트 AME 교회(First AME Church), LA 어반 리그(LA Urban League) 등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메릴린 스트릭랜드(10지구) 연방하원의원의 축사를 비롯해 아시안과 흑인 뮤지션 8명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에 걸친 무대가 펼쳐진다. 기념식과 더불어 치유와 진정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LA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치유와 기념, 인종적으로 더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짐과 같다”며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30주년을 한국과 흑인 뿐 아니라 아시아계를 포함한 이웃 커뮤니티 모두가 참여해 치유와 화합, 커뮤니티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한인 뮤지션 저스틴 박(Justin Park)과 공동사회자 알렉산드라 레이드(Alexandra Reid)가 함께 했으며, 당일 행사에 대한민국 래퍼이자 프로듀서, 일리오에어 녹음 공동창업자인 도끼(DOK2)를 비롯해 화랑청소년재단 드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https://advancingjustice-la.org/lauprisingsaigu/)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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