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들에 흉기…30대 여성 총격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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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들에 흉기…30대 여성 총격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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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 대낮 할리우드서도 칼부림




양육권 분쟁으로 아들을 인질로 잡고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을 비롯해 인파가 북적이는 할리우드 대로변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 등 지난 주말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52분께 사우스 브로드웨이와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인근 200 블록 52번가에 위치한 주택 안에서 10세 아들을 흉기로 위협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하며 안전하게 투항할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했다. 


오후 9시 28분께 경찰관들은 옆 창문을 통해 여성이 흉기로 아들의 목을 찌르는 것을 목격하면서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몇 차례 흉기로 찔린 아들과 총상을 입은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는 현장에서 회수됐으며,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다음날인 2일 오전 11시께는 할리우드와 하이랜드 대로 인근에서는 30대 남성이 19세 여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LAPD는 용의자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여러 차례 명령했지만, 남성은 경찰에게 칼을 휘두르며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LAPD는 용의자를 향해 수차례 공포탄을 발사했지만, 용의자의 위협은 계속돼 경찰은 총격을 가했다. 


복부를 찔린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총에 맞은 용의자 남성또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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