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 전초기지

한국기업 대상이 LA 지역에 대규모 김치공장<사진>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LA 동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있으며 대지면적 10만8000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설됐다. 약 1600만달러를 투입해 연간 2000t(톤)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 라인과 원료 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대상은 자동화 설비와 시설을 확충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사업 연간 매출액을 8000만달러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것은 한국 식품기업 중 처음이다.

이번 LA공장은 대상의 10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아시아권을 벗어난 첫 해외공장이다. 대상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식품 및 바이오, 전분당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