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 인스티튜트 전 학생 연방 학생융자빚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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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 인스티튜트 전 학생 연방 학생융자빚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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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억달러 규모, 11만5000명 혜택

바이든, 올 들어 56만명 융자빚 탕감



연방교육부(DOE)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영리 직업교육 기관 ‘ITT 테크니컬 인스티튜트(이하 ITT)’에 다녔던 학생들의 연방정부 학자금 융자빚을 탕감해 준다고 26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DOE의 조치로 혜택을 받는 미국인은 총 11만5000명으로, 이들이 탕감받는 학생융자빚 규모는 11억달러이다. ITT는 연방정부 재정지원과 관련한 비리가 드러나 2014년부터 정부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2016년 전국 38개주에서 운영해온 130개 캠퍼스를 모두 폐쇄했다. 


학교 폐쇄 이후 재학생 4만여명이 다른 직업학교를 찾아 나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올해 1월부터 26일 현재까지 중증장애인을 포함해 56만3000명의 연방정부 학생융자빚을 탕감해 줬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전체 융자빚 탕감 규모는 95억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1인당 5만달러의 학생융자빚을 탕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최근 미국인들의 연방정부 학생융자 상환 유예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원래 상환유예는 오는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현재 미국인 4700만명이 학자금 융자빚을 지고 있으며, 규모는 1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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