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언론은 정체성 유지와 한류전파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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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언론은 정체성 유지와 한류전파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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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 여익환 사무총장

'재외동포언론진흥원(가칭)설립필요"강조 


"세계 속의 한국, 한국문화를 지키는 첨병은 사실 한인언론입니다. 그들은 해외 한인사회가 형성된 곳에서 우리말과 글로 된 방송을 하고 신문·잡지를 펴냄으로써 한인의 정체성 유지는 물론 한류전파의 선구자 구실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외한인언론사들의 협의체인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여익환<사진> 사무총장은 해외 한인언론의 중요성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26일 조선일보LA를 방문한 여 총장은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이사회·임시총회 및 합동대회를 참관하고 '세언협'과의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세언협 알리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는 중이다. 


여 총장은 "미주총연과의 MOU는 세언협 회원사들인 해외한인언론사들이 현지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미주총연의 목적과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는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 총장은 또, "해외한인미디어들은 그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정부로부터의 지원은 거의 없는 편이다. 세언협도 해외한인언론 협의체임에도 다른 경제나 사회단체 협의체에 비하면 정부단체 지원이 너무 열악해 기대하는 만큼의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해외한인미디어들의 존속과 차세대를 위한 한국정부의 비전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언론진흥원'(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여 총장은 이를 위해 이번 미주총연 행사에 참석하는 길에 라스베이거스와 앵커리지 한인언론사 방문을 통해 재외동포언론진흥원 설립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서 한인미디어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해외한인언론의 중요성과 그에 반한 열악한 재정상황을 잘 안다는 여 총장은 해외한인언론과 세언협은 해외동포와 한국정부의 중요한 소통채널인 만큼 정부는 물론 재외동포재단과 같은 동포업무 지원단체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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