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막으려 최면술사까지 고용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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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막으려 최면술사까지 고용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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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내 마야 밀레테(40)와 살인 혐의로 체포된 남편 래리 밀레테(40), /abc7뉴스



실종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



9개월 전 실종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아시아계 남성이 체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은 하루 전 살인과 불법 공격용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던 래리 밀레테(40)를 19일 샌디에이고 교외 출라 비스타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기소된 래리의 아내 마야 밀레테(40)가 지난 1월, 자녀 3명과 휴대폰 등 귀중품을 두고 실종됐다고 밝혔다. 남편 래리는 아내가 자발적으로 가족을 떠났다고 진술했으나 실종되기 전 마지막 통화는 이혼 변호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남편 밀레테가 이혼을 반대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최면술사(Spellcaster)까지 고용해 아내를 무력화시켜 집에 머물도록 부탁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밀레테가 시신을 처분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렉서스 SUV와 총기도 함께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피고측 변호인은 사망의 확증이 없다며 생존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시신 없이도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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