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이질감 이해하고 소통방법 찾아야"
민주평통LA의 강태완 상임고문, 통일전략분과위원회 김회창 위원장, 박소희 전문위원, 권성주 상임고문.(왼쪽부터) /김문호 기자
민주평통LA '통일전략 포럼'
오늘 오후 5시30분 더원뱅큇
"한국의 GDP는 세계 14위 수준입니다. 북한의 30배 아니 최대 6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해요. 북한에 비해 분명 '갑' 입니다. 그렇게 지나온 지난 80년 동안 남북한 문화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집단과 개인문화가 혼재하지만 북한은 집단문화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다시 갑의 입장에서 그들이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통일작업을 해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동안은 그들에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접근했다면 앞으로는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통일을 위한 인터-컬추럴 커뮤니티케이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이용태)가 주최하고 민주평통LA 통일전략분과위원회(위원장 김회창)가 주관하는 통일전략포럼이 오늘(7일) 오후 5시30분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더 원 뱅큇)에서 열린다. 오랜세월 다른 길을 걸어 온 남북한 간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적 이질감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새로운 통일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보려는 자리다.
'통일을 향한 교차문화적 소통이해'를 주제로 이날 포럼의 발제를 맡은 김회창 위원장(박사)은 "남북분단 후 우리는 통일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해봤다. 정치적으로 또, 외교력도 동원해 봤지만 뭘로 해도 안됐다. 그런데, 어쨌든 통일의 때는 오고 있고 준비를 해야한다. 그런 차원에서 문화적 이해를 위한 교육을 우리가 먼저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미동맹강화재단 총재도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인터컬처럴 연구로 박사를 한 만큼 이번 기회에 사명감을 갖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발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가 25분간 발제를 한 후 이어서 뉴욕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전 에모리대 국제관계학 교수인 주준희 박사와 국제정치외교협회 총재로 한반도 미래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이안범 박사가 15분간씩 평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통일전략분과위원회 이재국 부회장이 전체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권성주 상임고문이 포럼에 대해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려면 저녁식사 비용으로 40달러를 내야 한다. 문의 (213) 384-691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