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의원 모친 김인민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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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6.08 16:47
스트릭랜드 의원과 어머니의 생전 모습 / 스트릭랜드 SNS
취임 선서 때도 “노모 위해 한복 차림”
한인으로는 첫 여성 연방 의원으로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주·한국명 순자)의 어머니 김인민씨가 별세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스트릭랜드 의원은 8일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알렸다. 고인은 90대 중반의 나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김씨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로 배치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지난 해 1월 의원 취임 선서 때 한복을 입고 의회에 출석했는데, “고령의 어머니가 딸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의상을 택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머니 김씨는 스트릭랜드 의원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조했고, 지역 한인 교회에 출석하며 한인 사회와 유대를 지켜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