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철극 화백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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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6.06 13:26
10일부터 LA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고 백철극 화백의 회고전을 연다. 10일 오후 6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고 백철극 화백의 24여점의 대표 유화작품들을 비롯해서 크로키/드로잉 작품, 사진, 편지 등 유품을 통해 그의 생전 작품세계와 삶을 소개한다.
고 백철극 화백(1912-2007)은 한국미술 서양화 1세대 작가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LA에서 작고한 한인 추상 화가로 한국미술의 숨겨진 역사로 평가받는다.
작가가 28세에 중국의 거리 풍경을 거침없는 인상파 기법으로 그려낸 ‘상하이 거리’, 60년대 후반에서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소나기’, ‘비’ 시리즈, 작가의 동양적인 미술세계를 보여주는 ‘침략자” 시리즈, 70년대 초부터 한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오리엔탈 리듬’, 1987년 구상적인 미술양식과 추상적인 양식 모두를 동시에 표현한 ‘튤립’ 등 다채로운 유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