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경찰

도주하며 경찰차 3대 들이받아

조지아의 20대 한인 남성이 20대 여성 한 명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조지아 귀넷 카운티 경찰은 4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22세 여성을 납치한 혐의로 배진석(23·Jinsuk Pei·사진)씨를 체포했다고 릴리스했다. 검거 과정서 용의자가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바람에 총격전이 생겼으나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일밤 쇼핑몰에 심부름 갔던 자신의 여자 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여자 친구의 전화를 추적해 경찰에 위치를 알려줬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인근 프리웨이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의 지시에 따라 차량이 멈추는 것과 동시에 피해 여성이 조수석을 탈출했으며, 용의자는 다시 차를 출발시켜 순찰차 3대를 들이받으며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용의 차량에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고, 배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