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조사국 "미국경제, 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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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조사국 "미국경제, 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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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최악 인플레이션

경착륙 우려에 대한 경고음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의회조사국(CRS)이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한 경고음을 냈다.


3일 CRS에 따르면 CRS는 최근 '미국 경제가 연착륙·경착륙·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 가운데 어디로 향해 가는가' 제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6분기 연속 이어진 플러스 성장을 끝내며 연율 환산 기준 -1.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말 이후 최대인 8.6%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렸고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태다. 


연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플러스 성장 속에 실업률이 소폭 오르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이는 2023년 물가 상승률이 2.6%로 떨어지고 실업률도 4% 아래로 유지될 것이라는 연준 지도부의 경제 전망에도 반영돼 있다는 게 CRS 설명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5월까지만 해도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을 근거로 '다소 부드러운 착륙(softish landing)'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지속됐고, 파월 의장도 지난달 22일 "그것(경기후퇴)은 확실히 하나의 가능성"이라면서 경기후퇴를 일으킬 의도는 없지만 "그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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