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 피해자 소송, 40억달러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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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14:32
전기회사가 절반 부담
내년 하반기 지급 예상
지난해 8월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자들이 지역 전력망 관리업체와 행정당국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이 약 40억달러 규모의 배상금 지급으로 결론나게 됐다.
3일 하와이주 정부에 따르면 이 소송의 피고인 전력망 관리업체 하와이안 일렉트릭과 주정부, 마우이 카운티 등은 개인 및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원고측 대표 변호사와 배상금에 합의하고 소송을 모두 매듭짓기로 했다.
피고들은 산불 피해자 약 2200명을 포함해 배상을 요구한 모든 사람에게 총 40억3700만달러를 함께 지급하기로 했다. 이 합의는 앞으로 사법부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정부가 기여하는 금액은 주의회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실제 배상금 지급은 내년 중반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주정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