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폰지 사기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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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 폰지 사기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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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배포 속여 투자 유치 


 

7억 달러 가까운 거액의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할리우드 배우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과 형량 협상에 들어갔다.


본명 재커리 조셉 호르위츠, 예명 잭 에이버리(34)는 지난 4월 '1inMM 캐피털'이란 투자사를 차려 투자가들을 불법 모집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는 2015년부터 넷플릭스와 HBO 배포용 영화·콘텐츠 투자를 미끼로 총 6억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았다. 당시 그는 투자자들에게 35%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했다.


그러나 그가 투자가들에 내보인 넷플릭스나 HBO와의 계약서 등은 모두 가짜로 그는 새 투자자들이 낸 자금으로 선 투자자들의 수익금을 돌려막는 전형적인 폰지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가 되지못해 '실패한' 배우인 그는 투자금 유용해 600만 달러의 맨션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에 탕진했다.


체포 2주만에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그는 법정 최대형이 20년이지만 검찰과의 협상에 따라 구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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