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쿠퍼티노 애플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 2022'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이날 새롭게 선보인 M2 프로세서를 장착한 애플 맥북에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AP

애플 'WWDC 2022'서 새 기능 소개

잠금화면서 위젯 편집기능도 가능

올가을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은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6일 캘리포니아의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를 열고 올가을에 도입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공개했다. 

WWDC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00년과 200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다가 올해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애플은 이날 올가을 도입될 iOS 16과 아이패드OS 16, 워치OS 9 등의 새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폰에는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라이브러리'가 도입된다.

가족들이 각자의 아이폰으로 찍은 가족 사진을 한데 모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을 찍자마자 라이브러리로 사진이 올라가도록 할 수도 있다.

잠금화면을 개인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다채롭게 맞춤화할 수 있는 기능도 나온다.

바탕화면 사진, 시계의 폰트·색상 등을 각자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고, 잠금화면에 표시될 각종 위젯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날씨나 달력, 일정 알림 등 각종 위젯 중 필요한 게 표시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