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프리미엄' 개스 넣는 소비자 부지기수
웹마스터
경제
2022.06.02 15:53
AAA "전국적으로 1650만명"
요구사항 아닌 경우 무시해야
레귤러 넣으면 연간 수백달러 절약
많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꼬박꼬박 프리미엄 개스를 넣어주면서 애지중지한다.
이런 행동은 한 마디로 ‘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레귤러 언레디드 개스를 넣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소비자 1650만명은 차에 옥탄 91 프리미엄 개스를 넣는다. AAA는 “기업들의 영리한 마케팅과 사람들의 독특한 심리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개스를 선호한다. 기업들은 프리미엄 개스를 넣으면 차량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이 흔들린다.
더그 슈프 AAA 프로그램 매니저는 “제조사가 프리미엄 개스를 ‘추천(recommend)’하는 경우 이를 무시하고 레귤러 개스를 넣어도 무방하다”며 “프리미엄 개스를 꼭 넣어야 하는 경우에만 91옥탄 개스를 넣을 것”을 조언했다. 레귤러 개스를 넣으면 갤런당 30~50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고 AAA는 강조한다.
운전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프리미엄 개스에서 레귤러 개스로 바꾸면 연간 수백달러를 아낄 수 있다. 1일 현재 가주 내 평균 레귤러 언레디드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6달러가 넘는다.
가주에서 프리미엄 개스란 옥탄 91을 의미하며, 미드그레이드 개스는 옥탄 89, 레귤러 개스는 옥탄 87이다. 모두 언레디드(무연) 개솔린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