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긴축 우려·금리 급등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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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긴축 우려·금리 급등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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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15일은 성 금요일로 휴장한다.


나스닥지수 2.14%↓

10년물 국채금리 2.82%로 올라


뉴욕증시는 주요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13.36포인트(0.33%) 하락한 3만445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4.00포인트(1.21%) 떨어진 4392.59로, 나스닥지수는 292.51포인트(2.14%) 밀린 1만3351.0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7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3%, 2.63% 하락했다. 15일은 '성 금요일'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연준 긴축 우려 등을 주목했다. 전날 JP모건의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 이어 이날은 웰스파고의 실적이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였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체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4.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의 실적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13bp(=0.13%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올라 2.48%까지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3분기에 종료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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