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시대 2년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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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대 2년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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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인력이탈 골머리



팬데믹 사태로 도입된 기업들의 재택근무 체제가 거의 2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봄 대유행 초기에 사무실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닫은 기업 중 상당수가 델타변이의 확산 탓에 직원들의 출근 재개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루고 있어서다.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원들의 출근을 내년 2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본사 사무실을 닫은 지 23개월이 되는 시점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사무실 '리오픈'을 내년 초로 늦추고 있다. 금융권을 비롯한 다수의 전통 기업들은 당초 9월부터 재개하려던 사무실 출근을 일단 늦가을로 미뤘으나, 추가 연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재택근무 자체에 대해선 일단 기업과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 조사 결과 '재택근무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기업은 지난해 6월 73%에서 올해 1월 83%로 늘었다.


'풀타임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답한 근로자는 올해 1월 조사에서 29%였으나, 지난 19일 최신 조사에서는 41%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은 언젠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재택근무가 길어질수록 나중에 직원들을 사무실로 다시 불러들이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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