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베드룸 렌트비 3300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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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2베드룸 렌트비 3300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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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이 포함된 LA지역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가격이 33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광 기자 


LA메트로 지역 중간가 발표 

샌타모니카 4500달러로 1위 

가주 평균 보다 50%나 비싸 

사회 새내기 수입의 40%지출


남가주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LA 메트로폴리탄지역에서는 샌타모니카의 렌트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LA메트로폴리탄은 광역 대도시권으로 LA를 비롯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글렌데일 등 인근 주요 도시가 모두 포함된다. 



아파트 전문 웹사이트 ‘줌퍼(Zumper)’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샌타모니카 지역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는 월 3000달러에 달했다. 웨스트할리우드는 2880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한인타운이 포함된 LA는 2410달러, 글렌데일은 2200달러로 집계됐다. 


남가주내 2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샌타모니카는 어바인(2880달러), 레돈도비치(2710달러), 코스타메사(2680달러)를 모두 앞질렀다. 


샌타모니카와 LA 지역의 렌트비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중간가인 월 2080달러에 비해 최대 1000달러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샌버나디노 지역의 1베드룸 렌트는 1500달러, 코로나 지역은 1770달러로 샌타모니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베드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샌타모니카가 450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웨스트할리우드는 4450달러로 바짝 뒤를 쫓았다. LA는 3340달러, 글렌데일은 3000달러로 나타났다.


LA일원의 아파트 렌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특히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새내기들에게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 렌트닷컴(Rent.co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 1베드룸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회 새내기들은 소득의 54.9%를 렌트비로 부담해야 한다. 이는 뉴욕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또 룸메이트와 2베드룸을 공유한다고 해도 각각 ​​소득의 35.9%를 렌트비에 지출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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