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일본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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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11:05
야마모토 리켄, 공동체 강조한 설계
일본 건축가로 9번째 수상
한국 판교의 주택단지 등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는다.
일본 요코하마의 야마모토 리켄<사진>이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미국 하얏트재단이 5일 밝혔다.
올해로 53번째인 이 상을 일본 건축가가 받은 건 야마모토가 9번째다.
재단은 야마모토가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 간에 친근감을 구축해 정체성과 경제, 정치, 기반 시설, 주거시스템이 다양한 가운데서도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동체를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감각'으로 정의했으며, 주택을 이웃과 관련이 없는 상품으로 축소한 오래된 조건들을 거부하면서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해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