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과 미한협 통합은 없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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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과 미한협 통합은 없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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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인사들이 24일 LA한인회관에서 '최근 미한협의 두 단체 간 대통합 기자회견은 허위'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이민휘 미주총연 조정위원장, 장성길 전 LA한인회장, 오봉균 미주총연 총무간사.                     김문호 기자 


미주총연 한인회관서 기자회견

"미한협 최근 통합 발표는 거짓"

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미주한인회장협회(이하 미한협) 통합의 불씨가 사그라졌다. 단체는 오랜 분규를 끝내고 최근 하나로 합치려는 노력을 했고, 지난 22일엔 대통합 합의서라는 것도 나왔지만 실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주총연 조정위원회 측은 24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한협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폴송) 인사들의 최근 통합 관련 공표는 허위’”라고 발표했다. 이날 미주총연의 이민휘 조정위원장은 미한협 비대위가 지난 22 JJ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대통합 기자회견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내용만을 공표한 것으로 미주총연과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라며 미한협의 행동을 규탄한다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한협 측이 미주총연 인사 참여 없이 일방적으로 대통합 기자회견을 하게 됐던 배경도 설명했다.  위원장은 미한협 인사들과 이달 초부터 통합 이야기를 했고 합의서 초안을 주고 검토까지 부탁한 있다. 하지만, 미한협 측에서 지난 10 초안과 전혀 다른 내용을 가지고 서명을 요구했고, 무심결에 사인했지만 이후 원래 내용과 달라 하루 뒤, 곧바로 상대(미한협 김명균 대변인) 서명무효와 외부유출 금지 등을 전하였는데도 기자회견을 강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총연의 오봉균 총무간사는 미한협 측에 이민휘 위원장이 사인 취소와 무효 의사를 전달했고, 상대가 그런 내용을 인정하는 카톡 내용까지 가지고 있는데도 상대는 거짓으로 기자회견을 했다"고 성토했다. 총무간사는 무엇보다, 미한협 측이 만들어 배포한 합의서에는 단체 회원들의 피선거권까지 제한하는 나눠먹기식 회장, 이사장 분배 내용까지 들어 있어 너무도 비상식적으로 있을 없는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어쨌거나, 미주 전체 한인회를 대변한다는 단체들이 분규를 겪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총연 조정위원회 측도 미한협의 일방적인 밀어부치기식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통합을 위한 대화를 있으며,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통합을 이뤄나가야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주총연 측 회견과 관련해 미한협의 반론을 듣고자 협회와 비상대책위원장에 번의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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