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비행기 탈출쇼... 조회수 노린 고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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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비행기 탈출쇼... 조회수 노린 고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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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트레버 제이콥이 고장난 경비행기에서 뛰어내린 후 셀카봉을 꺼내 든 모습./유튜브



연방항공청 유튜버 조종사 면허 취소



미국 국가대표 선수 출신 유튜버가 조회수를 위해 자신이 몰던 경비행기를 중가주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 상공에서 고의 추락시켰다는 논란의 결말이 전해졌다. 당국 조사 끝에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해당 유튜버의 조종사 면허가 취소됐다.


25일 CNN 등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 트레버 제이콥(28)이 고의 추락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짓고 그의 조종사 자격을 빼앗았다. FAA는 판단의 근거로 ‘제이콥이 엔진 재시동을 하지 않은 점’ ‘항공교통관제사와 교신하거나 안전하게 착륙할 지역을 찾지 않은 점’ ‘제이콥이 사전에 비행기 내·외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점’ ‘낙하산을 메고 조종한 점’ 등을 꼽았다.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논란에 침묵했던 제이콥은 FAA의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A가 놀라운 조사 결과를 내놨다”며 “나는 조회수를 위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상은 현재 23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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