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할러데이 쇼핑시즌 판매자 수수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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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할러데이 쇼핑시즌 판매자 수수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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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로 비용 감당 어려워"

10월 15일~2023년 1월 14일


아마존 풀필먼트를 사용해 사업하는 한인 포함 수백만 명의 상인들이 오는 할러데이 쇼핑시즌에는 재미를 못 볼 수도 있겠다. 아마존은 16일 ‘인플레이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서드파티 셀러(third-party sellers)에게 할러데이 쇼핑시즌 동안 이행 수수료(Fulfillment fee)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FBA(Fulfillment by Amazone)를  사용하는 서드파티 판매자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아이템당 35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서드파티 상인이 FBA를 사용할 경우, 아마존이 물건을 골라 포장하고 배송하는 과정을 처리하며 그에 따른 이행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아마존이 할러데이 쇼핑시즌에 수수료를 할증하기는 처음이다. 아마존은 “경비가 너무 올랐고, 특히 쇼핑 성수기에 감당해야 할 고정비용을 흡수하기 어려워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상되는 수수료는 기존 요금에 더해 부과되며 품목의 크기, 범주, 무게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된다. 


아마존의 서드파티시장은 현재 온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자상거래 사업의 핵심이다. 아마존이 워낙 전 세계 온라인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많은 소매업체들은 사업의 대부분을 아마존에 의존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런 구조를 통해 돈을 벌고 있으며 지난 2분기에 FBA를 포함한 서드파티 셀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74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이 같은 기간 4%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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