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해 경제성장률, 미국 제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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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올해 경제성장률, 미국 제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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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목표 5.5%로 설정


집권 연장을 시도하는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보다 경제 성장률을 높게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최근 수주간 경제와 금융분야의 고위관료를 만나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국은 정치·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고, 서방의 자유민주주의보다 중국의 일당제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경제성장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지목한 것은 지난해 4분기의 성적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로, 중국(4.0%)보다도 높았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년 만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제쳤다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제분야에서의 성공을 최대한 부각하려는 시 주석으로서는 위기를 느낄 수도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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