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앵커 쇼핑센터, 사우스베이서 최고가에 매각
토런스 '빌리지 델 아모'
1억850만달러에 팔려
온라인 쇼핑과 직접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한남체인이 앵커 테넌트인 토런스의 대표적인 쇼핑센터가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사상 최고가에 매각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토런스 ‘빌리지 델 아모(Village Del Amo·21221 Hawthorne Blvd.·사진)’ 쇼핑센터가 지난달 1억850만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5년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거래된 소매 부동산 가운데 최고가이다. 빌리지 델 아모는 2004년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며 당시 매각가는 3630만달러였다.
이번 매입자는 리돈도비치에 거주하는 투자자이자 요양원 운영자인 이매뉴얼 데이비드와 오펠리아 데이비드 부부다. 매도자는 코스타메사의 부동산 개발업체 DJM 캐피털 그룹이다. 해당 부동산의 관리 회사인 SSV 프로퍼티스의 데이비드 조던은 “바이어들은 수십년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온 이 쇼핑센터를 잘 알고 있었으며, 소유할 기회가 생기자마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이들은 자산을 세대 간 이어질 장기 투자로 보고 있으며, 향후 수년 간 센터가 누려온 성공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쇼핑센터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NAI 캐피털 커머셜의 부동산 브로커 스테판 노이만은 “최근 수년간 대형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와 산업용 부동산이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 연기금과 투자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일상 생활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소매 쇼핑센터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빌리지 델 아모의 주요 앵커 테넌트는 한남체인과 주류 유통업체 베브모(BevMo)로 베브모는 가주 최대의 주류 전문 체인이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