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서 연말 이민 단속… 총 14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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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서 연말 이민 단속… 총 14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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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마리아서 최소 87명 연행

지역사회·정치권 강력 반발


연말시즌 중가주 해안지역에서 대대적인 연방 불체자 단속이 벌어져 총 147명이 체포됐다. 

글로리아 소토 샌타마리아 시의원은 지난 2일 연방요원들이 주민들을 자택과 직장,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토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샌타마리아에서 최소 87명이 연행됐다. 

그는 “이번 단속으로 샌타마리아가 연휴 기간 동안 벌어진 이민자 단속의 중심지가 됐다”며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연말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참담하다”고 말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2일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소토 시의원은 이번 단속이 지역사회에 극심한 공포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마저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 텅 빈 집을 마주하고 있고, 노인들은 점점 외출을 꺼리면서 고립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일터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포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벤투라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을 기록·대응하는 ‘신속 대응 네트워크(RRN)’를 이끄는 비영리단체 ‘805 언도큐펀드(805 UndocuFund)’의 프리미티바 에르난데스 사무국장은 이번 단속이 주로 라티노 인구 비중이 높은 노동자 계층 중심의 도시들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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