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내년 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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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위고비' 내년 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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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


FDA 승인 한달치 149달러 

'먹는 비만치료제' 경쟁 가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에 불편함이 컸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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