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디지털 혁신' 한인사회 뜨거운 반응
8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6 디지털 혁신 선언 및 VIP 감사 오찬 행사에서 이기욱 미주조선일보 대표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이훈구 기자
AI 기반 통합 플랫폼
쇼핑몰 출범 등 기대
업계 게임체인저 될 것
미주조선일보가 8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디지털 혁신 선언 및 VIP 감사 오찬’을 통해 새로운 통합 플랫폼 전략을 공개한 이후, 한인사회 전반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단체장과 기업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혁신을 두고 “미주 한인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AI 기반 뉴스 전달 체계와 한국 조선일보 주요 계열사와의 통합 연동, 미주 한인 비즈니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US 쇼핑몰’ 출범 계획 등이 맞물리면서 한인사회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헨리 김 PCB 행장은 10일 본지에 "조선일보 본사와 7개 계열사의 공식 연동을 통한 AI 기반 통합플랫폼 구축은 매우 혁신적인 전환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를 통해 미주 한인사회가 단순한 지역 커뮤니티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주에서 생산된 콘텐츠와 광고가 월 4200만명이 방문하는 조선일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미주 한인 기업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기회가될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혁신이 미주 한인 기업들에게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폴 김 차 헬스 시스템(Cha Health Systems) 대표는 “변화에 과감히 도전하는 미주조선일보에 찬사를 보낸다”며 “명쾌한 회사 소개와 비전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 “미주 기사·광고가 수천만 한국 독자에게… 글로벌 영향력 급상승 기대”
행사에 참석했던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미주조선일보와 한국 조선일보 본사 및 7대 계열사 간 통합 플랫폼 구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니카 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주조선일보에 대해 “매우 앞서가는 신문사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며 “이제 기성세대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류 이사장은 특히 “미주조선일보와 한국 조선일보의 플랫폼 연동이 최종 확정된 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이름이 ‘조선일보’다. 민족의 뜻을 지켜온 신문으로 한국과 미주 조선일보 양쪽의 기사 모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조선 등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데일리 뉴스와 심층 콘텐츠 역할까지 강화될 것”이라며 “미주조선일보가 한인사회의 디지털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비영리법인 설립으로 지역사회 영향력 확대
새롭게 발표된 비영리법인 계획에 대해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높았다.
빌리 장 엘리트투어 대표는 미주조선일보에 대해 “급속도로 변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나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미주조선일보의 발전과 선도적 역할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며 “다른 언론사 입장에서는 긴장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비영리법인 설립 계획과 관련해 “언론사가 앞장서서 지역사회 지원에 나서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 ‘US 쇼핑몰’ 출범에 관심 집중… “온라인 판로 확대 절실한 시점”
내년 2월 1일 오픈 예정인 US 쇼핑몰 프로젝트에 큰 관심이 집중됐다.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은 이번 미주조선일보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었다”며 “미주 기사와 광고가 수천만 한국 독자에게 전달되면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로 확대가 절실한 시점에서 ‘US 쇼핑몰’ 출범 역시 주목할 만하다”며 관심을 표했다.
■ “한인사회 디지털 허브로 거듭날 것”… 후속 변화 주목
이번 미주조선일보의 디지털 혁신 전략은 한인 비즈니스·커뮤니티·미디어 생태계에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문철 LA상공회의소 이사장은 “미주조선일보는 다른 언론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신문사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단순히 기사를 온라인화하는 수준을 넘어 신문의 장점을 살리면서 깊이 있는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전달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주조선일보를 선호하는 이유는 한인타운의 생생한 일상과 현장 뉴스를 담아 인터넷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며 “이번 디지털 혁신으로 미주 기사 내용이 수천만 한국 독자에게 전달되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도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환은 미주조선일보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도약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미정 기자






